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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 넘치는 예술마을, 부산 기장군 대룡마을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시골마을이자 정겨운 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사는 농촌마을, 또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예술마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무인카페가 있는 착한 마을이기도 한 대룡마을. 많은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은 대룡마을을 소개한다. 볼거리 많은 여행지에 관심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겨울이 오기 전에 대룡마을로 떠나보자.

                    
                

대룡마을의 유래와 자연환경

대룡마을에는 기와를 얹은 집들이 자리한다.

이름만 들으면 큰 용이 살 것 같은 대룡마을. 대룡마을이란 이름이 붙여진 데는 어떤 유래가 있을까?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존재하는 세 가지 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는 마을 남쪽의 큰 바위가 용처럼 생겨 대룡암이라 불렀으며, 바위 이름을 따라 대룡마을이라 불렸다는 설이다. 두 번째는 마을 뒤쪽 계곡에서 큰 용이 승천하여 대룡마을이라 불린다는 설이다. 세 번째는 대룡마을의 산세를 내룡(來龍)으로 보고, 물이 풍부해 큰 틀이 있다 하여 붙여진 풍수와 관련된 명칭이라는 설이다. 세 가지 설 가운데는 세 번째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룡마을의 주변 자연환경을 둘러보면 동쪽에는 용곡산, 서쪽에는 삼각산과 대운산이 있으며, 남서쪽에는 효암천이 동으로 흐르고 주변에 평지가 나타난다. 마을 동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나오는 대룡골에는 들판이 펼쳐져 있어 농경지로 이용되기도 한다. 하천 옆의 큰 반석은 대룡마을의 유래 첫 번째 설에 등장하는 용바위다. 조선 시대 사료인 「차성가(車城歌)」에 “개천에 누운 용이 등천하니 대룡”이라는 한 구절이 있는데, 이는 낮은 곳에 용이 누웠다가 높은 데로 날아올라서 이 바위에 앉아 있는 형상을 등천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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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마을의 무인카페와 ‘art in ori' 갤러리 외관 모습이다.

대룡마을은 오리의 중심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 내에는 오리보건진료소와 대룡마을회관이 있다. 마을의 북쪽 고개 너머에는 옛날 서울로 가는 간선 도로로 장승이 세워져 있다. 남쪽으로 대룡쌈지공원이 있고, 서쪽으로 기장대로가 나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논농사, 축산 및 채소, 유실수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한다. 최근 대룡리 예술촌[art in ori]이 형성되었는데, 예술촌은 20~30대의 젊은 조각가들이 모여 공동 작업실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대룡리를 문화 예술 마을로 변화시키고 있다.

 

정겨운 농촌 마을이자 아름다운 예술마을

대룡마을에 오면 농촌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기장군 북쪽의 아담한 시골마을인 대룡마을에 들어서면 입구부터 작은 정자와 드넓은 밭이 펼쳐진다. 영락없는 농촌 풍경이다. 겨울을 앞두고 마당에는 양파 모종이 검은 비닐에 덮여 심어져 있으며, 시골의 교통수단 경운기도 보인다. 야트막한 담장 너머로는 기와 얹은 아담한 집들이 펼쳐진다. 운치 있고 정감 어린 집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룡마을은 마을 내부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더욱 많다. 벽화가 있는 담벼락과 철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예술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해 있기도 하다. 지붕 위에는 고양이 조각들을 비롯해 다양한 조각들이 자리한다. 마을 아이들이 노닥거리는 다락방 모습도 마을에서 볼 수 있다. 큰 나무에 엮어 만든 그네와 조각 작업을 하는 젊은 예술가 모습 등 농촌과 얼핏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모습들도 보인다. 
 

대룡마을의 무인카페에 오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룡마을에서는 예술 작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다. 예술에 관심 있는 관광객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좋겠다. 또, 마을에는 무인 카페도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무인카페는 셀프로 음료를 마시고 전시된 공예 작품들을 관람해보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직원이 없어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예술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성을 맞이할 수 있는 카페다. 무인카페에서는 오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흔적을 남기고 또 그것이 모여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 오지 않을 때에는 그저 아이들의 놀이방이 된다고 하니, 방문객과 주민, 모두 하나가 되는 더없이 사랑스러운 곳이다.
 
예술이 깃들어 더없이 아름다운 대룡마을. 착한 농부와 함께 살아가는 예술가들을 만나고 싶다면 대룡마을로 떠나보자. 마을 구석구석 곳곳에 자리한 예술 조각품들도 보고, 벽화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마을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여행객에게 눈인사하며 정겨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장군 대룡마을. 이곳에선 누구나 멋진 예술가이자 선인이 될 것만 같다. 무인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 하고 가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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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살아있을 것만 같은 대룡마을에서 용보다 더 놀랍고 신비스러운 조각들을 만나보세요. 벽화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예술가들과 수다도 떨며 한바탕 재미나게 놀다 올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7년 11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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